6석→39석 원내 3당 부상 국민연합당 첫 의회1당에
카타이넨 총리 예정자
또 현 중도우파 연정에 참여해온 국민연합당은 44석(득표율 20.4%)을 얻어 처음으로 의회 1당에 올랐다. 중도좌파 사민당은 42석(19.1%)을 확보했고, 집권당이었던 중도당은 15석이나 줄어든 35석에 그쳐 4위로 추락했다. 국민연합당이 중도당과의 연정만으론 원내 과반수를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사민당 또는 TF와의 연정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이번 선거에서 최대 스타로 떠오른 티모 소이니 TF 당수(48)는 “역사적 변화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핀란드청년동맹 대표(1983∼1992년)를 지내고 카리스마 넘치는 언변으로 유명한 소이니 당수는 1995년 TF를 창설했다. 2006년 대선에 출마해 5위에 그쳤지만 이번 선거에서 약진해 일약 핵심 인물로 부상했다.
파리=이종훈 특파원 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