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겨울올림픽이 보인다”
이건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삼성전자 회장·사진)은 7일 영국 런던 파크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국제 스포츠 행사인 스포츠어코드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위원은 2월 17일 IOC평가단의 평창 실사 때 “조금만 더 노력하면 (겨울올림픽을 유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 달여 만에 평창의 유치 가능성이 더 높아졌음을 시사한 것이다.
이 위원은 프레젠테이션이 끝난 뒤 평창의 겨울올림픽 유치 3수에 대해 “재작년과 지난해만 해도 유치 가능성이 없어 보였는데 이제는 보이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내 느낌은 참고가 안 되고 (프레젠테이션을) 다른 IOC 위원이 어떻게 봤느냐가 중요하다”면서도 “(프레젠테이션을) 본 분들은 모두 잘됐다고 축하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조심스러웠다. 평창과 경쟁하는 독일 뮌헨에 대해 “방심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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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