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일이 잘 안 풀릴 때면 창업주 이병철 회장께서 내려주신 ‘고객 제일’ 정신을 되새긴다. 고객 가치를 의사 결정의 원칙과 기준으로 삼아 풍요롭고 아름다운 삶의 환경을 창출하는 모든 과정과 활동이 고객 제일 정신이다. 지난 한 해 어떤 어려운 의사 결정 순간에도 결국 고객으로부터 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사무실에 이 회장께서 직접 써 주신 ‘고객 제일’ 휘호를 걸어두고 있다.
경영인으로서 내 인생의 결정적 계기는 구학서 회장과의 만남이다. 지난 10여 년간 실전 경영수업을 받으면서 ‘경영구루’ 구 회장께서 산업 전반을 조명하는 시각과 의사 결정을 하는 방식을 지켜봤다. 지난 10년 신세계 성공의 역사는 구 회장의 작품이고 이제는 미래 10년의 기반을 다져야 한다.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