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이달 경기 고양시 일산에 문을 연 ‘바이오메디융합캠퍼스’는 동국대의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다. 기존 동국대 일산병원에 의과대학과 한의과대학, 바이오시스템대학, 약학대학을 결집해 바이오·메디컬 분야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려고 한다.
이곳에 신약후보물질 라이브러리, 전임상시험센터, 임상시험센터, 의료기기개발촉진센터를 세워 ‘바이오메디컬 허브’로 자리 잡게 한다는 방침이다. 바이오시스템 대학 4개 학과 학생 2000여 명이 수업을 받는다. 약학대학도 올해 20명을 선발했고, 2012학년도에는 10명을 증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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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학에 강점을 지닌 동국대는 연극 영화 인문학 문화콘텐츠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아시아, 바이오메디컬, 문화 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기도 하다.
김희옥 총장
바이오메디컬 분야에서는 바이오메디융합캠퍼스를 중심으로 의·생명 분야의 아시아 최고 수준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나노정보과학기술원은 유비쿼터스, 양자지능반도체 연구를 집중 육성한다. 또 인문학과 정보기술(IT) 기반 기술력을 결합해 문화콘텐츠 기술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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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트렌드에 맞춰 학문 간 융복합에도 많은 신경을 쓴다. 상반기에 학문구조개편위원회를 조직해 학문구조가 비슷한 소규모 학과의 운영방법을 바꾸기로 했다.
또 신성장동력 분야와 융복합 학문 분야를 개발하기 위해 ‘자발적 대학원 융복합학전공’을 새로 개설할 예정이다. 대학원 전공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는 취지다. 교원의 연구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우수교원 초빙 시스템도 도입한다.
남윤서 기자 bar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