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그래픽 ‘위젯’ 눈길… 바탕화면서 동영상 클릭 바로 즐길 수 있어 편리
처음 기기를 받아 전원을 켜려고 할 때 기자는 순간 당황했다. 습관적으로 아이패드에 달린 홈버튼 같은 것을 찾았지만 기기 정면 어느 곳에도 버튼이 없었기 때문이다. 기기 뒷면을 자세히 살피자 그제야 스피커 옆에 달린 약 1cm 크기의 전원버튼을 겨우 찾을 수 있었다. 가로와 세로 비율도 고화질(HD) TV와 같은 16 대 9로 돼 있어 A4 용지와 같은 4 대 3 비율의 아이패드와 확연히 달랐다. 특히 줌은 베젤(테두리)이 아이패드보다 얇아 손이 작은 여성도 한 손에 쥐고 쓰기에 큰 무리가 없었다. 단, 무게가 730g으로 680g인 아이패드(아이패드2는 613g)보다 약간 더 묵직했다.
줌을 실행시켰을 때 첫 화면은 마치 데스크톱 PC의 윈도 배경화면을 보는 것처럼 다채로웠다. 간결한 정사각형의 애플리케이션(앱) 아이콘들이 쭉 모여 있는 아이패드와 달리 구글 안드로이드 3.0(허니콤) 운영체제(OS)가 처음 적용된 줌은 앱과 별도로 화려한 그래픽의 위젯들이 눈길을 끌었다.
광고 로드중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