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 이미경(민주당) 의원은 29일 "일본 원전사고로 발생한 방사성 물질이 편동풍을 타고 국내에 직접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는 한반도에는 편서풍이 불기 때문에 방사성 물질의 직접적인 유입이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간헐적으로 편동풍이 부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기상청 자료를 토대로 최근 3년간 한국, 일본의 풍향을 전문가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강원도 속초를 기준으로 5㎞ 상공에서 4¤5월에 모두 9일간 동풍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부는 신속한 기상분석을 통해 방사성 물질 유입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