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화되는 성과물로 전문 치료제가 없는 신경병증성통증의 차세대 진통제 ‘DWP05195’와 뼈 형성 촉진 단백질을 융합한 신개념 의료기기 ‘노보시스’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우수한 원료 제조 기술력으로 UDCA 제조 원천기술, 차세대 항생제 제조 특허, 조영제 고순도 원료 제법 특허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아데노 표적 항암제 등도 순항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연구개발에 650억 원에 이르는 돈을 투자할 계획이다.
신경병증성통증은 척추손상 외상, 대상포진 같은 신경 염증, 당뇨병 등에 따른 신경 손상으로 발생한다. 이에 관한 치료제는 세계적으로 26억 달러에 이르는 큰 시장이다. 대웅제약이 개발 중인 DWP05195는 부적절한 통증 인식을 선택적으로 차단해 기존 치료제 대비 10배 이상 뛰어난 효과와 4배나 넓은 안전역(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의 범위)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경병증성통증 치료제로서 국내 최초로 임상1상을 완료한 DWP05195는 사람에서도 최고 용량까지 안전함을 검증했고 1일 1회 투여 경구제로의 가능성과 진통 효능 가능성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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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이후에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며, 현재 마땅한 신경병성 통증에 전문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간질이나 우울증 치료제가 대신하던 기존 약품을 급속히 대체하는 글로벌 신약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국내 바이오 신약 1호인 이지에프 외용액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의료기기에 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융합바이오 분야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시장에서 주목하는 제품이 골형성을 촉진하는 단백질인 BMP-2와 인공뼈를 접목한 노보시스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