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수돗물을 시음중인 이시하라 도쿄 도지사(일본 방송화면 캡처)
이런 가운데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도지사가 불편한 표정으로 수돗물을 시음하는 장면이 방송카메라에 잡히며 한일 누리꾼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시하라지사는 24일 도쿄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가나마치(金町) 정수장을 방문해 "어른들은 수돗물 먹어도 된다"는 홍보활동의 일환으로 시 관계자들과 함께 수돗물을 시음하는 행사를 벌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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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누리꾼들의 시선을 붙잡은 것은 이시하라 도지사의 불편한 표정이었다. 이 장면은 그가 마치 먹기 싫은 것을 억지로 먹는 표정이었고, 이를 놓치지 않은 캡처화면은 도쿄 부근 수돗물의 현상황을 우회적으로 표출한 셈이 됐다.
일본의 누리꾼들은 "먹기 싫다면 안먹어도 된다", "일본 총리가 먹어야 할 물이다"는 표현으로 이시하라 지사를 조롱하고 있다.
디지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