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최근에는 단순히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을 이용한 마케팅을 한 단계 넘어서는 더욱 입체적인 방식들이 주목을 끌고 있는 추세다. 수동적으로 정보를 퍼뜨리는 one-way방식의 SNS마케팅을 넘어, multiple하고 interactive방식의 바이럴 마케팅까지도 선보이는 기업들까지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이 가운데 ‘친구 초대 게임’이라는 이벤트가 주목 받고 있다. ‘친구 초대 게임’은 온라인 사이트에 친구를 초대해 그 친구가 사이트에 가입하면 가입한 친구의 수에 따라 해당 사이트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나 경품을 주는 형식을 취하는 홍보 수단이다.
이 같은 이벤트는 점 조직 형태의 개인들이 지인들에게 자발적으로 기업의 홍보를 해 주기 때문에 빠른 시간 안에 다양한 사람들에게 손쉽게 홍보를 하는 최대의 광고효과를 낼 수 있다.
특히, 경품이 실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라던가 당장 사용할 수 있는 기프티콘 등이기 때문에 더욱 구미를 당기게 한다. 사이트를 소개해 준 사람은 이벤트를 통해 받은 포인트로 다시 구매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구매자와 기업 모두가 win-win하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마케팅 전략은 전자상거래 전문가로서 세계 최고의 전략 컨설팅 기업 맥킨지의 전 마케팅 부사장이었던 Marc Osofsky가 SNS의 성공요인으로 꼽은 바 있어 더욱 화제가 된 바 있다.
미국에서는 이미 친구 초대를 대행해주는 사이트도 생겨났다. 텔어프랜드(Tee-A-Friend)라는 사이트는 친구에게 사이트를 소개하는 이메일을 자동으로 보내주는 ‘친구에게 소개하기’ 버튼을 웹 사이트에 달아준다. 또한 잘 알려진 미국의 프라이빗 쇼핑클럽 길트(www.gilt.com)에서는 10명의 친구를 초대하면 프리쉬핑을 해 주고 아날로그 필름 사진 사이트 로모그래피(www.lomography.co.kr)는 초대한 친구 수에 따라 필름을 준다.
이러한 다차원적 SNS 마케팅은 더 이상 미국만의 사례가 아니다. 이 새로운 마케팅으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는 쇼핑클럽이 우리나라에도 있다. 글램라이프(www.glamlife.co.kr)와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에 소개된 지 얼마 안 된 프라이빗 쇼핑클럽(Private Shopping Club)이라는 독특한 형태의 쇼핑몰이다. 셀러브리티들이 애용하는 명품이나 디자이너 브랜드를 70%까지 저렴하게 판매하는데, 일반적인 유형의 광고를 하지 않고 모든 마케팅을 절대적으로 소셜 커뮤니케이션에 의존한다.
특히, 친구 초대 이벤트로 100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주는 등 파격적인 경품 제공을 그 동력으로 삼아 초대받은 이가 다시 주변 사람들을 소개하는 성과들을 이끌어 내며 큰 이슈가 되고 있다.
다양한 SNS 매체가 홍수처럼 쏟아지고 소셜커머스가 점차 보편화되고 있는 지금, 그에 수반되는 많은 폐해들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차별화된 서비스와 유니크한 마케팅으로 홍보 비용 절감과 고객 유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다는 것은 기업에게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또한, 홍보 비용이 줄어들면 상품의 가격을 낮출 수 있으니 소비자에게도 눈이 번쩍 뜨일만 한 희소식일 것.
좋은 상품을 제공하는 서비스들과 이와 같은 진정한 SNS 마케팅의 방식이 완전히 정착될 때쯤에는 여기저기서 날라오는 스팸 메일이 아닌 좋은 사이트를 소개해 주는 친구들의 메일 속에서 행복한 비명을 지르게 될 수 있지 않을까.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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