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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션 나르샤…청계천 광장 구세군 모금 참여

입력 | 2011-03-18 14:13:39

구세군대한본영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일보사 사옥 앞에서 일본 지진피해 돕기 긴급 자선냄비 모금활동을 벌였다. 인기여성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나르샤와 인기가수 션 등이 모금을 독려하고 있다. 구세군이 1928년부터 시작한 자선냄비 모금활동이 연말이 아닌 시점에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변영욱 기자


가수 김정훈과 션,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나르샤가 일본 대지진 피해 복구 기금 마련을 위한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에 참여했다.

이들은 18일 오전 11시 광화문 사거리에서 열린 구세군 모금 현장을 찾아 성금을 넣고 종을 흔들며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모금에 동참한 시민들과 사진을 함께 찍고 '프리 허그'도 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지난 11일 도쿄 인근 사이타마에서 팬미팅을 준비하던 중 지진을 직접 겪은 김정훈은 "지진이 일어난 동북 지방과 떨어진 곳에 있었지만 몸이 흔들릴 정도로 강한진동을 느꼈다"며 "팬미팅을 무기한 연기하고 돌아왔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방사능까지 유출되는 등 피해가 심각해 직접 모금 현장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에 친구들, 팬들도 많은데 소식을 들어보니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 걱정이 크다"며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나왔는데 오늘 팬들까지 동참해줘 너무 고맙다"고 덧붙였다.

김정훈보다 모금 현장에 더 일찍 나타난 션은 트위터를 통해서도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션은 트위터에 "지금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돕고 있습니다. 주변에 계신 분들 나와서 함께 해주세요. 오시는 분들 '프리 허그' 해드리겠습니다. 모두 빨리 오세요. 기다리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일본에서 브라운아이드걸스로 활동 중인 나르샤도 "일본에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며 "방송 매체를 통해 일본 피해 현장을 접하고 무척 안타까웠다. 도와드릴 방법을 찾고 있었는데 구세군 모금에 참여하게 돼 뜻깊다. 일본 국민들이 어려운상황을 극복하고 빨리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디지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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