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전 65%서 급상승
아랍권 젊은이들이 반정부 열풍을 겪으면서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이 더욱 커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아랍권 위성뉴스 채널 알아라비야에 따르면 카타르의 여론조사 전문기관 ‘아사다 버슨-마스텔러(ABM)’가 2월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 국가와 이집트 레바논 이라크의 18∼24세 젊은이 20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92%가 민주주의를 ‘가장 바라는 변화’로 꼽았다. 지난해 12월 ABM이 같은 조사를 했을 때는 각국 남녀 65%만이 ‘민주주의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1월 튀니지 ‘재스민 혁명’과 2월 이집트 시민혁명을 목격한 뒤 민주주의에 대한 선호가 급상승했다.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