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여자프로농구 KB국민은행의 정덕화 감독(48·사진)이 재계약에 성공했다.
국민은행은 10일 정덕화 감독과 2년간 계약을 연장하고, 연봉 등 세부조건은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주전선수들의 부상 탓에 4강 플레이오프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지난 두 시즌 반 동안의 지도력을 인정한 것이다. 국민은행은 올 시즌 주포 변연하(오른쪽 팔꿈치 인대)를 비롯한 주전선수들의 부상 여파로 5위에 그쳤다.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여자대표팀을 8강에 올려놓은 정 감독은 2008∼2009시즌 도중 국민은행 지휘봉을 잡아 2009∼2010시즌 3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하며 팀 재건의 주춧돌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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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a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