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천의 유래는
230여 년 전 신천은 지금과는 물길이 다른 하천이었다.
홍수가 자주 발생해 주민들이 두려워하자 이서는 1778년(정조 2년) 주민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개인 돈을 들여 제방을 쌓아 물길을 돌렸다. 이렇게 해서 새로 생긴 물길을 신천(새로운 하천이라는 뜻)이라고 했다. 주민들은 이 제방 이름을 ‘이공제’라고 부르고 공덕비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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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제 비석 옆에는 2000년 세운 ‘신천의 변화’라는 조각 작품이 있다. 수성구는 매년 정월대보름에 이서공원에서 이서공을 추모하는 향사를 지낸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