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군인체육대회 내일부터 실사… 시민들 대대적 환영행사
2, 3일 예정된 세계군인스포츠위원회의 2015년 대회 실사를 앞두고 공식행사가 열리는 경북 문경시청에 환영준비가 한창 이다. 문경시 제공
경북 문경시가 2015년 세계군인체육대회 개최지 결정을 위한 실사를 앞두고 떠들썩하다. 세계군인스포츠위원회(CISM) 실사단이 2, 3일 문경을 방문해 준비 상태를 점검하기 때문이다. 세계군인체육대회 문경유치지원위원회 윤성길 공동위원장은 28일 “대회가 확정되면 문경이 생긴 이후 최대 행사”라며 “모든 시민이 뜻을 모아 실사단을 만족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경시내 주요 도로에는 각국 국기를 비롯해 청사초롱과 실사단 얼굴을 넣은 영문 현수막 등을 내걸었다. 공식 환영행사가 열리는 문경시청에는 군인체육대회를 알리는 대형 꽃탑 등이 걸렸다. 실사단이 지나가는 곳에는 시민 2만여 명이 나와 이들을 환영할 계획이다. 문경새재를 찾는 실사단을 위해 전통문화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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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 후보지는 현재 한국(문경)이 단독으로 신청한 상태이다. 이변이 없는 한 그대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문경시 관계자들은 지난해 10월 요르단에서 열린 CISM 이사회에서 문경의 준비상황을 설명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국군체육부대 유치를 위해 시민들이 마음을 모은 것처럼 이번 실사에서도 최고 점수를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