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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반지하드림’에는 100명이 넘는 개인 CEO가 있다.
한 카페 주인의 ‘착한’ 아이디어로 태어난 ‘반지하 드림’은 누구나 상품만 가져오면 가게 안 선반을 대여해 상품을 팔 수 있는 위탁판매 잡화점. 자신이 안 쓰는 반지하방을 이용해 ‘많은 이들이 꿈을 이뤘으면…’하는 카페 주인의 작은 바람에서 시작됐다.
18일 가게를 방문했을 때 이미 선반을 차지해 상품을 파는 개인 CEO는 100명이 넘었다. 하루 방문객들도 70~100명 정도에 이른다.
‘반지하 드림’ 관계자는 “보통 선물가게로 알고 방문하는 손님이 많다. 나중에 진열 상품이 대부분 직접 만든 핸드메이드 물품이고, 선반마다 주인이 따로 있다고 하면 굉장히 신기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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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판매하고 싶은 사람은 ‘반지하 드림’을 방문, 마음에 드는 선반을 골라 계약하면 된다. 대여한 선반은 계약 기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동아닷컴 한민경 기자 mkh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