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활성화 고용유발 효과 등 지역경제 큰 도움한국·강원도 브랜드 가치도 껑충
올림픽은 수십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여 막대한 관광수입 효과를 거둔다. 2008년 2월 알펜시아에서 열린 바이애슬론월드컵대회에서 외국인 응원단이 자국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전국 총생산 유발 효과 20조 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전국의 총생산 유발 효과는 20조4973억 원으로 추정된다. 부가가치 유발액은 8조7546억 원, 고용 유발 효과는 23만25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가운데 강원도내 총생산 유발 효과는 11조6083억 원, 부가가치 유발액은 5조3861억 원, 고용 유발 효과는 14만1171명이다. 이 추정액은 농림수산품, 광산품, 석유 및 석탄제품, 금속제품 등 각 분야를 망라해 추산됐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208만2075장의 티켓을 발매해 2억35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또 장애인올림픽 티켓 30만 장 발매로 700만 달러 수입을 예상했다. 이 밖에도 라이선싱 사업으로 2700만 달러, 기념주화 700만 달러, 복권 발행 1500만 달러의 수입이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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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올림픽과 국제 스포츠대회를 고려할 때 지역 농수축산품 스포츠용품 선물용품 등에 대한 수요도 늘게 마련이다. 강원도는 그동안 친환경 농업 육성을 핵심 전략으로 추진해 전국 최고 수준의 품질을 유지해 왔다. 이번 동계올림픽 성사 시 이 분야의 확대 발전을 통해 전국 제1의 친환경 농업 생산기지가 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한국과 강원도 브랜드 가치 급상승
또 휴양, 레포츠 등 관광산업과 컨벤션 산업이 활성화되고 대회 이후 경기장 시설 활용을 통한 간접 효과도 적지 않다. 단기적으로는 대회 준비 과정에서 경기장 및 철도, 도로의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SOC)의 정비 및 확충에 따른 경기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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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