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은 당뇨병, 갑상샘질환, 결핵 등의 질환에서부터 근육이나 인대의 염증, 파열 등 다양하다. 40∼70대의 연령층에서 주로 발생한다. 50세 이상이거나 당뇨병이 있으면 발병 가능성이 건강한 사람의 5배 이상으로 높다.
최근 오십견으로 굳어진 어깨를 수술 없이 간단히 치료할 수 있는 ‘수면마취하 수동운동요법’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요법은 통증으로 움직이지 못해 굳어버린 어깨 관절을 환자를 마취한 뒤 숙련된 의사가 수동적으로 움직여 풀어주는 방법이다.
광고 로드중
관절낭을 팽창시킨 뒤엔 남아있는 유착 조직과 근육을 풀어주기 위해 의사가 관절운동을 5∼10분 시행한다. 전체 시술 시간은 15∼20분.
조재현 제일정형외과병원 진료과장은 “전신마취나 입원 없이 간단히 끝나기 때문에 일상 복귀도 빠르다”면서 “다만 어깨통증은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다를 수 있으므로 꼭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진료과장은 “수동운동요법 뒤에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꾸준한 운동치료를 통해 다시 관절낭이 유착되지 않도록 예방하려는 환자의 치료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