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술
디지털 휴머니즘(재론 레이니어 지음·에이콘출판)=가상현실의 창시자라 할 수 있는 저자는 웹 2.0에서 오히려 ‘디지털 파시즘’의 징후를 읽는다. 그는 새로운 디지털 세계의 반인간적 흐름에 일대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2만 원.
예술과 책임(미하일 바흐친 지음·문학에디션 뿔)=러시아의 철학자이자 소설이론가인 저자의 대표 저작집. 그는 “우리는 오직 구체적인 책임 안에서만 생을 제대로 의식할 수 있다. 책임에서 떨어져 나온 생은 철학을 가질 수 없다”고 주장한다.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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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
나는 즐겁다(김이연 지음·사계절)=우연한 기회에 직장인 밴드 보컬을 맡게 된 평범한 여중생이 고등학생 게이 오빠의 커밍아웃을 계기로 행복의 의미를 스스로에게 묻는다. 제5회 건국대 창작동화상을 받은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 8500원.
기억술사 1, 2(제프리 무어 지음·푸른숲)=아무것도 망각할 수 없는 기억항진증 환자 아들과 천천히 기억을 잃어가는 알츠하이머병을 앓는 어머니 등 인간의 기억과 망각을 다룬 소설. 커먼웰스상을 수상한 작가의 두 번째 장편. 1권 1만2000원, 2권 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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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 교양
공부의 즐거움(장회익 지음·생각의 나무)=서울대 물리학과 명예교수이자 녹색대학의 총장을 지낸 저자가 자신의 공부와 삶의 지혜를 들려준다. ‘진정한 공부란 무엇인가’란 물음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조언. 1만3000원.
행복(김열규 지음·비아북)=김홍도의 ‘빨래터’에서 김소월의 ‘산유화’까지, 괴테의 ‘파우스트’에서 릴케의 ‘두이노의 비가’까지. 동서양 예술을 넘나들며 참된 행복의 의미를 찾는 여정.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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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 재테크하다(토비 윌른 지음·이마고)=1938년 ‘액션’지 초판은 현재 10억 원이 넘으며, 1905년에 만든 테디베어는 1994년 약 2억 원에 팔렸다. 영국의 대안투자 전문가가 밝히는 이색 수집품 투자법. 1만6000원.
○ 실용 기타
에티오피아, 천 년 제국에 스며들다(손주형 지음·이담북스)=식수전문가로 에티오피아에 4개월 동안 파견을 나간 저자가 그곳에서 생활한 이야기를 일기 형식으로 적었다. 에티오피아와 그곳 사람들의 생활 전반에 관한 정보를 사진과 함께 수록했다. 2만5000원.
네 영혼이 아프거든 알래스카로 가라(박준기 지음·랜덤하우스)=영화감독이자 사진작가, 산악인인 저자가 얼어붙은 땅 알래스카를 찾아가 겪은 모험과 도전을 사진과 함께 풀어냈다. 오지 마을 서클시티에서 열린 개 썰매대회 ‘아이디타로드’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1만2000원.
스토핑 쇼핑(에이프릴 레인 벤슨 지음·도서출판 부키)=쇼핑 문제로 골치를 썩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치료서. 강박적 쇼핑 장애 치료에서 독보적 입지에 있는 저자는 쇼핑 습관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 전문적이면서도 구체적인 치료 방법을 제시한다. 1만4800원.
명문가의 장수비결(정지천 지음·토트)=신장(腎臟)의 기운이 건강과 장수의 핵심이라는 것을 전제로 생활습관, 가문의 고유한 전통 등을 통해 우리 선조들의 건강 비결을 살펴봤다. 이와 함께 조선시대 영조와 중국 공자와 건륭황제 등의 장수비결도 소개한다. 1만8000원.
녹색성장 바로 알기(김형국 편저·나남)=이명박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 자리 잡은 녹색 성장 정책의 이론과 실제를 키워드별로 정리했다. 정부가 녹색성장을 구현하기 위해 그동안 추진해온 세부 정책 방안과 실천 프로젝트 등을 망라했다. 3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