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운전으로 인명 피해를 내고도 안하무인격으로 아버지의 권력 위세를 떨던 중국 대학생에게 징역 6년형이 선고됐다.
중국 허베이 성 도우셴 인민법원은 30일 술에 취한 채 폴크스바겐 고급 세단을 몰고 대학캠퍼스에 진입했다가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던 20대 대학생 2명을 들이받아 1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심하게 다치게 한 리치밍에 대해 6년형을 선고했다.
리치밍 사건은 지난해 10월 16일 오후 10시 경 허베이성 바오딩 시 소재 허베이대학 교정에서 발생했으며 피해학생 중 한 명인 천샤오펑은 공중으로 튕겨나가 결국 사망했고 다른 피해 학생인 장징징은 다리가 부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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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결과 리치밍의 아버지는 바오딩시 베이스 구 공공안전분국의 부국장이었으며 그는 아버지의 '영향력'을 믿고 그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가난한 농민의 딸인 피해자 천샤오펑이 과다출혈로 사고 다음날 숨지고 이 사건은 인터넷을 타고 급속도로 퍼져 나가면서 중국 전역의 공분을 샀다.
법원 측은 리강이 숨진 천샤오펑 측에게 46만위안(약 7800만원), 부상한 장징징 측에게 9만1000위안(약 1540만원)의 배상금을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사과 노력을 했고 피해자 측이 이를 받아들인 점, 리치밍의 법정태도가 양호한 점을 감안해 6년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리치밍에게는 최고 형량이 7년인 교통사고 사망자 유발죄가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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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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