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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감사결과 환영… 지적사항 적극 반영”

입력 | 2011-01-28 03:00:00


국토해양부는 4대강 사업의 법적절차에는 문제가 없다는 감사원 감사결과를 환영하면서 세부 지적사항은 조속히 시정하겠다고 밝혔다.

4대강 사업 이전부터 해온 둑 보강 공사에 4대강 정비 이후의 계획홍수위를 적용하면 사업비를 줄일 수 있다는 지적에 국토부는 “준설로 홍수위가 0.4∼3.9m 낮아지는 점을 고려해 둑 높이를 낮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낙동강 하굿둑의 운영 수위를 높이고 준설량을 조정하라는 지적에는 “수위를 너무 높이면 농경지 침수 우려 등이 있어 0.76m로 상향조정하고 준설량도 2400만 m³ 줄이겠다”고 밝혔다. 낙동강 준설토를 기존 하천 사업에 활용하라는 제안에는 “지난해 8월부터 33개 둑의 비탈면 경사를 완만하게 하는 데 준설토를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감사원 지적대로 아낄 수 있는 예산 5120억 원에 대해서는 절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조치하겠다”며 “감사원이 제안한 둑 보강과 저수호안 공사 등을 하려면 1조800억 원이 추가로 필요하기 때문에 사업을 검토해 총사업비를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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