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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덴만 여명’ 작전]본보, 선원 안전 고려해 엠바고 준수… 독자 여러분의 양해 바랍니다

입력 | 2011-01-22 03:00:00


국방부를 취재하는 동아일보를 비롯한 25개 언론사는 21일 공식 발표 전까지 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 과정을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국방부는 “구출작전이 시작됐다는 것이 알려지면 작전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선원들에 대한 해적들의 위협 강도가 세지고 몸값도 올라갈 수 있다”며 보도유보(엠바고) 요청을 했습니다. 동아일보는 국민의 알 권리도 중요하지만 선원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국방부의 요청을 받아들였습니다.

엠바고가 깨질 위기도 있었습니다. 20일 오전 국방부를 출입하지 않는 한 지방신문이 청해부대의 1차 구출작전 실패를 보도했습니다. 그럼에도 본보는 인질들의 인명과 국익을 위해 엠바고를 준수했습니다. 신속하게 사건 전모를 보도하지 못한 점, 독자께 양해의 말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