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위키리크스에 스위스 은행의 부유층 고객 계좌정보를 넘긴 전직 은행원 루돌프 엘메르가 19일(이하 현지시각) 스위스 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지 몇 시간 만에 다시 체포됐다.
취리히 경찰과 검찰 당국은 이날 공동 성명에서 "검찰은 엘메르가 (고객들의 계좌정보가 담긴) 시디(CD)를 위키리크스에 넘겨 스위스 은행법을 위반했는지를 조사 중"이라며 그를 다시 체포한 사유를 밝혔다.
앞서 스위스 법원은 이날 엘메르에 대해 은행 비밀준수법을 위반했다며 집행유행부 벌금형을 선고했었다.
세바스티안 아에플리 판사는 엘메르가 자신이 몸담았던 은행을 비방, 협박하고 은행비밀준수법을 위반했다며 유죄를 판결했다.
이어 벌금 7200 스위스 프랑(한화 835만원 상당)을 선고하면서 형의 집행을 2년간 유예했다.
한편 2002년까지 8년간 율리우스 바이에르 은행의 케이먼제도 지점에 근무한 엘메르는 지난 17일 기업 및 탈세 혐의자 2천명의 계좌 자료가 담긴 CD를 위키리크스 측에 제공했다. 그는 2007년에도 부유층의 탈세 정보를 이 사이트 측에 전달했다가 기소된 바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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