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값 2배 등 껑충
설을 앞두고 인천지역 농산물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19일 구월농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지난주(10∼15일)에 거래된 제수용품인 단감(20kg)의 도매가는 4만248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4740원)에 비해 72% 올랐다. 감귤(4.5kg)도 5796원으로 지난해(3920원)보다 48% 상승했으며 사과와 배의 가격도 각각 33% 정도 인상됐다.
무와 대파, 양파 등 채소값은 더욱 큰 폭으로 올랐다. 무(10kg)의 도매가는 5130원으로 지난해(2370원)보다 116% 증가했다. 대파(10kg)는 2만1170원, 양파(20kg)는 1만8800원으로 각각 90%, 70% 인상됐다. 삼산농산물도매시장도 사정은 비슷하다. 무와 양파를 포함한 양념용 채소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110% 정도 올랐으며 과일 가격은 20% 이상 뛰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