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경북 한옥 숙박 외국인 1만여명… 1년새 배로 급증
경북 영주의 선비촌을 찾은 외국인 남녀가 우리 전통의상을 입고 좋아하고 있다. 사진 제공 경북도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1만639명으로 2009년(5011명)보다 두 배 이상으로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광객이 찾은 전통한옥을 지역별로 보면 안동시가 5만6000여 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 안동을 비롯한 예천, 영주, 봉화 등 경북 북부권이 전체의 7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관광객이 많이 다녀간 전통한옥은 영주 선비촌과 선비문화수련원, 경주 사랑채, 안동 오천군자리 등이었다. 마을 단위로는 안동 하회마을이 1만4000명, 경주 양동마을과 고령 개실마을이 각각 3000명 수준이었다. 관광객이 찾은 시기는 7∼9월이 전체의 36%, 10∼12월 29%, 4∼6월 23%, 1∼3월 12% 등이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배낭여행자들의 가이드북인 ‘론리 플래닛(Lonely Planet)’에 추천된 경주 사랑채(8실·수용인원 40명)였다. 지난해 이곳의 숙박 관광객 7600명 가운데 3600명이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이 많이 찾는 이유는 한복을 입고 전통예절을 배우며 한식을 먹어보는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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