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대구/경북]“대구 수성못을 생태관광 명소로”

입력 | 2011-01-20 03:00:00

수성구, 관광활성화 사업 추진




대구 수성구가 관광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대구방문의 해를 활용하는 한편 8월 열리는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기회로 삼겠다는 생각이다. 수성구는 대구의 강남이라 불릴 정도로 주거환경이 좋은 편. 특히 교육행복지수 1위(2009년)를 기록해 교육 여건도 전국 최고 수준이다. 다른 지역보다 좋은 환경을 갖췄음에도 관광자원은 열악한 상황이다. 관광지식정보시스템(www.tour.go.kr)에 등록된 수성구 관광시설은 34곳. 대구 전체(290곳)의 12% 수준에 불과하다. 숙박시설 사정도 좋지 않다. 관광호텔은 5곳뿐이다. 대구에 관광호텔은 22곳이 있다.

수성구는 관광사업 목표부터 세웠다. 올해 작년보다 50% 늘어난 45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미래 관광도시 도약’이라는 구호도 만들었다. 세부적인 사업들도 하나씩 추진한다. 우선 수성못(사진) 생태복원 사업을 완료해 관광 인프라를 확충한다. 2012년까지 총 1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친환경 관광명소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영남제일관은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해 새 볼거리로 단장한다. 의료관광 사업도 진행한다. 구청, 병원, 여행사 등이 참여하는 ‘의료관광 개최단’을 구성하고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를 강화하고 업소를 대상으로 맞춤형 친절 교육 및 외국어 방문 교육도 실시키로 했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맞춰 8월 26일부터 9월 4일까지 국내 예술동호인 8000여 명이 참여하는 대회 기념행사를 열 예정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