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硏세계 3번째 암치료 동위원소 등 생산
사진 제공 한국원자력연구원
양성자를 초속 13만 km로 가속할 수 있으면 물질의 기본단위인 원자의 핵을 쪼갤 수 있다. 이는 암 치료에 사용되는 의료용 동위원소, 고속으로 직류와 교류를 바꿔주는 ‘전력변환소자’, 연료전지에 쓰이는 백금촉매 생산 등에 사용된다. 이 가속기는 2012년 경북 경주시에 완공될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에 설치해 2013년부터 본격 운용할 예정이다. 최병호 양성자기술개발사업단장은 “선형 가속기의 장점은 원형 가속기와 달리 한 번에 많은 양성자를 가속할 수 있는 것”이라며 “여러 사용자에게 동시에 많은 양을 공급할 수 있어 산업적으로 활용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전동혁 동아사이언스 기자 jer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