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여자오픈 초청장 시즌 첫 대회
여자골프의 지존 신지애(23·미래에셋·사진)가 조금 일찍 시즌에 돌입한다.
지난해 연말 미국으로 떠나 캘리포니아 주 팜스프링스에서 전지훈련에 들어간 신지애는 새 코치와 함께 순조로운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당초 이곳에서 6주 정도 훈련하고 2월 17일부터 태국 촌부리에서 개막하는 혼다 PTT 타일랜드에 출전해 시즌 첫 대회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계획을 바꿨다.
신지애는 이 대회에 비교적 좋은 성적을 냈다. 우승 경험은 없지만 두 차례 출전해 모두 톱10 안에 들었다. 2007년 첫 출전에서 공동 5위에 올랐고, 2008년 대회 때는 카리 웹(호주)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준우승했다.
신지애는 올해 세 가지를 바꿨다. 라식 시술을 통해 그동안 써왔던 안경을 벗었고, 작년에 호흡을 맞췄던 코치 대신 새 코치와 손발을 맞추고 있다. 클럽도 바꿔 올해는 새 클럽을 들고 대회에 나선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