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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車’ 브랜드 역사속으로

입력 | 2011-01-20 03:00:00

신차 ‘대우’ 빼고 ‘시보레’로 출시




 ‘시보레’ 엠블럼

‘대우자동차’라는 브랜드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GM대우자동차는 올해 나올 신차 여덟 종류를 모두 ‘시보레(Chevrolet)’ 브랜드로 내놓을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또 기존 ‘GM대우’ 브랜드를 사용하던 승용차 및 상용차에서도 모두 ‘대우’를 삭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재 판매되고 있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와 ‘라세티 프리미어’는 각각 차명이 ‘시보레 스파크’ ‘시보레 크루즈’로 바뀐다. 대우자동차는 2002년 GM에 인수될 때 이름이 ‘GM대우자동차’로 바뀌었다.

GM대우차 고위 관계자는 “GM 산하 브랜드와 자동차명을 전 세계적으로 통일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20일 마이크 아카몬 GM대우차 사장이 자동차뿐만 아니라 회사 이름에서도 ‘대우’를 뺄 것인지를 포함한 향후 브랜드 전략을 발표한다”고 말했다.

시보레는 미국 GM의 전 세계 매출액 가운데 50%를 책임지는 브랜드로 경차부터 대형세단, 고급 스포츠카, 밴까지 다양한 차종을 갖추고 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