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에 한영아 씨 내정
5월경 문을 여는 애술린아시아 사장에는 뉴욕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패션전문가 한영아 전 MCM 미국 지사장(48·사진)이 내정됐다. 애술린은 루이뷔통, 샤넬, 고야드, 카르티에, 베르사체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의 의뢰를 받아 브랜드 이미지를 소개하는 브랜드 북 제작, 광고 기획 및 제작 등 브랜드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
13일(현지 시간) 뉴욕 맨해튼 플라자호텔 내 애술린 매장에서 만난 프로스페 아술린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명품 브랜드 시장이 성숙됐다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작년 12월 초 서울을 방문했을 때 한국인의 충만한 에너지를 느꼈다”며 한국을 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선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화여대 장식미술학과를 졸업한 한 씨는 미국 뉴욕의 디자인스쿨 F.I.T에서 유학한 뒤 계명대 교수를 지냈다. 지난해까지 6년 동안 성주그룹 MCM의 글로벌 마케팅 담당 임원 겸 미국 지사장으로 일했다.
뉴욕=신치영 특파원 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