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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Q] 걸그룹 비켜!…이번엔 ‘보이그룹’이다

입력 | 2011-01-10 07:00:00

■ 남자 아이돌 그룹, 열도 접수 GO!

동방신기·빅뱅 ‘원조 한류’ 기지개

2PM·씨엔블루·비스트·샤이니 등
음반내고 콘서트 열고 대활약 예고



2011년 일분 대중음악계에 한국 보이그룹의 돌풍이 예상된다. 이미 일본에서 큰 성공을 거둔 동방신기(맨위 왼쪽사진)와 빅뱅(가운데 왼쪽사진)을 비롯해 (맨위 오른쪽부터 시계방향) 샤이니, 씨엔블루, 2PM, 초신성 등이 새로운 음악으로 출사표를 던진다. 스포츠동아DB


2011년 남자 아이돌 그룹 공통의 목표는 일본 시장 성공이다. 이를 위해 많은 그룹이 일제히 일본 진출에 나서 이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올해 신한류의 새로운 지형도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동방신기와 빅뱅 등 이미 현지에서 성공을 거둔 그룹은 물론이고, 지난해 좋은 활약으로 가능성을 보였던 씨엔블루, 초신성, 2PM, 비스트 등이 본격적인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신한류의 기대주’ 샤이니와 비스트가 새로 일본에 진출한다.

● 동방신기·빅뱅-돌아온 원조

신년 초부터 한류를 이끌었던 남자 아이돌 그룹의 ‘원조’가 나선다. 동방신기는 재중, 준수, 유천이 JYJ로 이탈하면서 2010 년 3월 싱글 ‘시간을 멈춰서’ 이후 일본 활동을 중단했다. 유노윤호, 최강창민 2인 체제로 한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약 1년 만인 26일 새 싱글 ‘왜’로 활동을 재개한다.

일본서 ‘아이돌 한류’ 붐을 주도했던 빅뱅은 5월부터 약 두 달간 16만 명 규모의 일본투어 콘서트를 계획하고 준비에 한창이다. 지금까지는 주로 단기 프로모션을 했지만, 올해부터는 3월부터 국내와 일본을 번갈아 최소 2개월 이상 머물며 활동을 집중할 계획이다.

● 2PM·초신성·씨엔블루-정상급으로 약진

지난해 오리콘 차트 상위권에 진출해 가능성을 보였던 남성그룹들도 일제히 일본활동에 나선다. 2PM, 비스트, 초신성, 제국의 아이들, 유키스, 씨엔블루 등은 올해 정상권으로 발돋움한다는 각오다.

지난해 11월24일 발표한 DVD모음집으로 오리콘 일간차트 1위까지 오르며 파란을 예고했던 2PM은 상반기 일본 첫 정식 음반을 발표한다. 2008년 일본에 진출해 지난해 12월8일 나온 열 번째 싱글까지 모두 오리콘 주간차트 6위에 올려놓은 초신성은 지난해 12월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공연을 벌일 만큼 성장해 올해 이런 기세를 이어간다.

지난해 12월2일 발표한 첫 앨범 ‘퍼스트 키스’로 오리콘 일간차트 2위에 오르며 깜짝스타로 떠오른 유키스도 올해 여러 장의 음반을 발표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21일 발표한 싱글 ‘러브레터/마이 온리 위시’로 오리콘 일간차트 2위를 기록한 제국의 아이들이나 메이저 데뷔를 앞둔 씨엔블루도 활약이 기대된다.

특히 지난해 오리콘 인디즈 차트 1위를 기록한 씨엔블루는 올해 메이저 기획사들이 치열한 영입경쟁을 벌이고 있다.

● 비스트·샤이니-무서운 신인

지난해 11월27일 1만석 규모의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대규모 쇼케이스를 벌였던 비스트는 2월 정식 음반을 발표하고 일본시장에 도전장을 낸다. 이미 현지 언론으로부터 ‘야수 아이돌’이란 별칭을 얻은 비스트는 유니버설 저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샤이니는 3월 EMI뮤직 저팬을 통해 첫 음반을 발표한다. 지난해 12월26일 도쿄 국립 요요기경기장에서 벌인 콘서트로 2 만4000명을 동원해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으로부터 동방신기를 이을 한류스타로 조명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26일 오픈한 일본 홈페이지는 1시간 동안 약 2만 명이 몰리면서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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