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데일리메일 보도화면
미국 현지 언론들은 이날 워싱턴주 동부에 위치한 에프라타에 거주하는 당첨자 짐 맥컬리가 그의 부인 캐롤라인과 함께 당첨금을 받기 위해 복권위원회를 찾았다고 전했다.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맥컬리는 "나는 결혼한 지 41년 된 아내와 함께 이 자리에 섰다"며 "우리 가족은 이 돈으로 무엇을 할지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자의 요청에 따라 즉석에서 자신이 소지한 돈을 공개한 그는 "지금 내 지갑에는 8달러밖에 없다. 엄청난 행운이 내게 왔다"고 밝혔다.
이번 '메가밀리언' 당첨자 두 사람은 세금을 뗀 1억7100만 달러를 한 번에 받거나 세전 금액을 26회에 걸쳐 나눠 받을 수 있다.
세금이 적용되지 않는 워싱턴 주에 거주하는 맥컬리는 25%의 연방세를 제외한 9000만 달러(약 1010억 원)를 일시불로 받게 된다.
아이다호 주에서 나온 또 다른 당첨자는 세금을 제하면 8100만 달러(약 910억 원)를 받게 된다. 아이다호 주 당첨자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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