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북 성향의 인터넷 카페를 운영한 혐의로 지난달 구속된 전직 모 건설사 중견 간부가 회사에서 건설할 예정인 열병합발전소 설계도를 개인 이메일함에 따로 보관해온 사실이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경찰은 이 발전소 설계도를 북한 측과 접촉해 넘겼는지를 수사했으나 혐의를 둘만한 정황이나 단서를 찾지 못했으며 지난달 17일 사건 일체를 수원지검에 송치했다.
이에 따라 검찰이 이 같은 혐의를 포함해 황씨를 기소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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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청 보안수사대는 당시 압수수색에서 회사가 외부 반출을 엄격히 관리하는 열병합발전소 설계도를 황씨가 사내 컴퓨터 외에 자신의 개인 이메일함에 따로 보관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 발전소 설계도는 황씨의 다니던 회사가 지방 모처에 건설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회사에서 전력.석유 등을 생산하는 설비를 짓는 '플랜트' 담당 중견간부였던 황씨는 경찰 조사에서 '업무 특성상 집에서도 일 처리를 하기 위해 보관해온 것'이라는 취지로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황씨는 지난해 11월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 이 회사에서 해임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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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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