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진 결과부터 응급상황 위치정보까지
건보평가원 ‘건강정보’ 앱.
의사들이 환자를 볼 때 현 상태만큼이나 중요하게 여기는 게 바로 과거 건강기록 추이다. 스마트폰에 그동안의 건강기록이 담겨 있고, 이를 의사에게 보여준다면 좀 더 효과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는 SK텔레콤과 손잡고 20일부터 ‘내 손 안의 건강’ 서비스를 시작했다. 건강검진 결과를 스마트폰에서 확인하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일대일 건강상담이나 건강정보 게시판을 통해 의료진과 대화할 수 있다. 내년 초에는 개인의 건강검진 결과를 기반으로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의료진이 운동, 식이, 스트레스 관리를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변 병원이나 약국 위치가 궁금할 때, 방금 처방받은 약이 어떤 약인지 알고 싶을 때 유용한 애플리케이션도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만든 ‘건강정보’ 애플리케이션은 증강현실 기술로 주변을 스마트폰으로 비추면 병원 위치, 진료과목, 의사 수, 병실 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항생제 및 주사제 처방률, 제왕절개 분만율, 급성심근경색증, 급성기 뇌중풍(뇌졸중) 등에 대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병원 평가 결과도 확인된다. 응급 상황에서는 자신의 위치 정보를 담은 메시지를 119로 즉시 보낼 수 있는 기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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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