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대상 시상식 대이변 2위 팀서 동시배출… 사상 최초 신인상은 경남 윤빛가람
기자단 투표로 뽑는 ‘베스트 11’을 비롯해 각 부문에서 제주와 서울은 각각 4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는데, 제주는 감독상과 최우수선수상(MVP)이라는 가장 빛나는 상을 차지했다. K리그 28년 역사상 준우승팀이 감독상과 MVP를 모두 배출한 것은 처음이다.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성남 신태용 감독과 K리그 우승팀 서울의 넬로 빙가다 감독을 제치고 수상자가 된 박경훈 감독은 “올 한 해 굉장히 행복했다. 실패한 감독을 선택해 부활할 수 있도록 도와준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고 로드중
신인상 부문에는 경남 FC의 윤빛가람이 광저우 아시아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지동원(전남 드래곤즈), 홍정호(제주) 등을 제치고 수상자가 됐다.
서울은 베스트 11 부문에 4명을 배출하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골키퍼 김용대, 수비수 아디와 최효진, 공격수 데얀이 베스트 11에 뽑혔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