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與 지지율↓ 해군 지원↓연평도… 與 지지율↑ 해병 지원↑
○ 정당 지지도, 여당 ↑ 야당 ↓
연평도 포격 도발로부터 2주가 지난 현재 한 여론조사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 격차는 18.2%포인트로 벌어졌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3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42.6%와 24.4%였다. 이 조사기관이 한 올해 정당 지지율 조사 중 최대 격차다. 한나라당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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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동아일보가 천안함 사건 후 한 여론조사에서는 북한에 대한 군사적 대응에 반대하는 의견(59.3%)이 찬성 의견(30.7%)보다 2배가량 많았지만 이번 연평도 도발 후 실시한 조사에서는 83.4%가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답해 큰 대조를 보였다.
○ 해군 지원 감소→해병대 지원 급증
병역 지원 추세도 천안함 사건 때와는 뚜렷하게 다른 양상이다.
천안함 사건 직후 병역 모집에서 해군 지원자 수는 과거보다 크게 감소한 반면 연평도 도발 후 해병대 지원자 수는 급증했다. 아직 마감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미 지난해 경쟁률을 크게 넘어섰다. 특히 가장 임무가 고되다는 수색 병과의 경쟁률은 13.2 대 1에 이른다. 해병대 관계자는 “해병대 창설 후 가장 높은 경쟁률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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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운 기자 polari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