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타요 다카호 지음. 유인경 옮김 200쪽. 1만3800원. 동아일보사
암 환자는 물론 건강한 사람들이 현미식과 하루 5접시 이상의 야채와 과일을 먹으면 암의 확산을 막는 항산화물질이 활성화된다. 그러나 이렇게 많은 야채를 직접 먹는 것보단 즙으로 내서 먹는 것이 좋다.
현재 암 치료 중이라면 1.5∼2L, 건강하다면 0.6L를 꾸준히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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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주스 섭취를 기본으로 염분을 제로 수준으로 줄이고 씨눈을 살린 곡물, 콩, 감자류(감자 고구마 토란 마)를 먹는 등 9가지 식사 원칙을 제시했다.
이 책은 주스를 먹고 건강식을 해서 암을 완치할 수 있다는 믿음을 경계한다. 이 책에서도 식사요법으로 극적으로 치유된 사례를 싣고 있지만 식사요법의 효과는 완치가 아니라 자연치유력을 높여 암에 걸리기 쉬운 체질을 정상 체질로 돌려놓거나 암의 확산과 재발을 막는 데 있다. 식사요법은 수술 방사선 항암제 등 의학적 치료와 병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