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을 바꾸는 10년후 10대기술, 과학동아 300호 특집기사 소개
① 우주엘리베이터 ② 뇌 기계 접속 기술 ③ 인공지능 ④ 자기치료물질 ⑤ 바이오 이종 장기 ⑥ 인간 발전소 ⑦ 외골격 로봇-일러스트 박장규 thinkfish@naver.com
SF 영화의 한 장면이 아니라 불과 몇십 년 후면 현실로 다가올 미래생활의 모습이다. 동아사이언스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과 공동으로 과학동아 제호 300호 발간에 맞춰 ‘2020년 라이프스타일 혁명을 가져올 10대 기술’을 선정해 25일 발표했다.
○ 석유공장 생기고 자동차 흠집 저절로 사라져
뇌파로 기계를 조작하는 ‘뇌 기계 접속 기술(BMI)’도 주목받는다. 전신마비 환자가 생각만으로 휠체어, TV, 로봇팔 등을 조작할 수 있다. 태평양을 두 시간에 건너갈 수 있는 ‘스크램제트 엔진’ 여객기, 탱크처럼 힘센 군인을 만드는 ‘외골격로봇(입는 로봇)’, 언제든지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인간발전소’, 스스로 고장난 곳을 복구하는 ‘자기치료물질’, 인간 못지않은 ‘인공지능’ 컴퓨터 등도 생활을 크게 바꿀 기술로 뽑혔다. 동물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바이오 이종 장기’ ‘유전자 맞춤의료’ 등 의료기술도 크게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분야에선 합성세포를 이용해 인공석유를 만드는 ‘미생물바이오공장’ 기술이 뽑혔다.
○ “2020년 이전에 기술혁신 일어날 것”
10대 혁신기술은 전문가 7명이 모여 선정하고 10명 이상의 정상급 과학자가 실현 가능한 기술인지 검토했다. 과학자들은 ‘기술혁신 시점’이 생각보다 가까운 미래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임현 KISTEP 기술예측센터장은 “2020년 이전에 새로운 과학적 가치창조가 일어날 것”이라며 “꿈같은 미래생활은 생각보다 빨리 다가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외부 선정위원으로는 김성환 KT종합기술원 기술전략담당 매니저, 박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고일원 환경산업기술원 전문위원, 박상덕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민군실용로봇사업단장, 손정훈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참여했다. 라이프스타일 혁명 10대 기술에 대한 상세한 분석은 과학동아 12월호 특집기사에서 볼 수 있다.
전승민 동아사이언스 기자 enhanc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