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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인천시장 “호국훈련 北 자극해” 논란

입력 | 2010-11-24 21:06:24


송영길 인천시장. 동아일보 자료사진

송영길 인천시장이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관련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송 시장은 23일 오후 6시 경 "팀스피리트 훈련의 다른 명칭인 호국훈련을 우리군이 연평도 일원에서 수행하는 도중 북측의 훈련중지 경고 통지 등이 있었으나 우리군에서 북측이 아닌 방향으로 포사격 훈련을 하자 이에 자극받은 북이 우리군 포진지 등을 집중적으로 공격한 것으로 보여집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인천시당은 24일 논평을 통해 "상황 파악과 대처에 집중해야할 시장이 담담하게 실시간으로 중계를 하는가 하면 급기야는 도발의 배경이 마치 우리 군의 호국 훈련에 있다는 투의 분석까지 올렸다"고 지적했다.

또 "인천의 시장이라면 무엇보다도 북한의 도발로 인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긴급조치 방안을 마련해 사태를 조기에 수습하는데 주력했어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윤관석 인천시 대변인은 "한나라당 측에서 비판하는 송 시장의 트위터 글은 그동안 나온 언론 보도에 근거한 내용일 뿐"이라면서 "새로운 사실을 지어낸 것도 아닌데 새삼스럽게 문제 삼는 것은 터무니없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반박했다.

윤 대변인은 이어 "이번 연평도 포격 사건은 국가적으로 무척 중대한 사안"이라면서 "이를 정치공세에 이용하다니 여당답지 않은 행동이다. 한나라당은 보다 담대한 태도를 보여주기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한편 해당 글은 현재 송 시장의 트위터에서 삭제된 상태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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