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발생한 축제 중 압사사고의 사망자 수가 400명선에 육박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문 일간신문 프놈펜 포스트 등 현지 언론과 AP 등 외신에 따르면 22일 밤 9시30분경 프놈펜의 코픽섬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적게는 349명이, 많게는 395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사망자 가운데에는 한국인 등 외국인들은 없는 것으로 캄보디아 정부 당국은 공식 확인했다.
훈센 총리는 이번 사태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특별조사를 지시하는 한편, 오는 27일을 이번 사고로 희생된 사람들을 기리기 위한 애도의 날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사망자에게는 500만리엘(1250달러), 부상자에게는 100만리엘(250달러)을 각각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국영 TV방송은 이번 사고 사망자 수가 395명, 부상자 수가 500명에 각각 이른다고 보도했다. 사고는 '본 옴 뚝'(Bon Om Touk)라는 3일 간 진행되는 물 축제의 마지막 행사인 보트 경기를 보려고 몰려든 수천명의 사람들이 경기 직후 다리 위로 한꺼번에 몰리면서 발생했다.
사고 직후 시신들이 강변을 따라 떠다녔으며, 캄메트병원 등 주요 병원들에는 부상자들이 몰려들어 복도에서 치료를 받는 등 아비규환 상황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캄보디아 정부는 인파를 정리하기 위해 물대포를 발사했다거나 희생자들이 조명선에 감전됐다는 등의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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