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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성금 유용한 공동모금회, 인적 쇄신 철저 단행”

입력 | 2010-11-22 11:49:13

성금 유용 보고받고 "안타깝다"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독점 모금기관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직원들의 성금 유용에 대해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진영곤 고용복지수석으로부터 관행적으로 예산을 부적절하게 사용하고 성금 배분권을 남용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실태를 보고받고 이같이 밝혔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번 사건으로 기부.나눔에 대한 참여와 관심이 식지 않도록 신경을 써달라"고 지시했다.

또 "원칙에 따라 철저하게 인적 쇄신을 단행하면 국민들로부터 신뢰 제고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성금 유용에 대한 책임을 지고 윤병철 회장과 이사회 전원이 사퇴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서울 G20(주요20개국)정상회의의 소상한 결과를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오는 25일 열리는 G20 합동보고대회의 준비 상황을 보고받고 "외부 전문가들로부터 객관적인 평가를 듣도록 해야 한다"면서 "G20 종합보고서를 잘 준비해 후대에 노하우를 물려줄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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