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사과하고 싶지만, 여건상 성사 안 된다" "묘역 오물투척엔 엄정 수사ㆍ재발 방지 지시"
조현오. 동아일보 자료사진
조 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전하며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 지속적으로 이해를 구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최근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11월 안으로 사과하겠다"고 밝히고서 유족과 노무현재단 측과 꾸준히 접촉했지만, 노 전 대통령 측에서 조 청장의 사과 의사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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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개인적으로 노 전 대통령이 서민의 애환을 누구보다 잘 이해했던 분이라는 점을 평가하고 있다"며 "도저히 해서는 안 될 얘기를 해 매우 송구스럽고 그런 얘기를 한 것 자체를 두 번 다시 떠올리기 싫다"고 강조했다.
조 청장은 60대 남성이 노 전 대통령 묘역에 오물을 투척한 사건에 대해 "물의를 일으킨 사람이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져 안타깝다"며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하고 비슷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경비를 철저히 하도록 지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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