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카쿠 동영상 누가 왜 흘렸나” 中발끈44분짜리 통째로 유튜브 올라… 테러대책 기밀도 인터넷 유포
일본의 정부 기밀자료가 잇따라 인터넷에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유출 자료는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선박 충돌 비디오와 테러대책 경찰 문서다. 중-일 외교관계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악영향이 예상되는 등 국내외적으로 파문이 만만찮다.
○ 인터넷에 올라온 센카쿠 비디오
9월 7일 센카쿠 해역에서 일본 순시선과 중국 어선이 충돌할 당시 장면을 일본 해상보안청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4일 밤부터 인터넷 동영상 유튜브를 통해 유포됐다. 44분 23초짜리 영상으로, 어선에 새겨진 선박 이름과 급박한 충돌 상황이 진본과 일치해 누군가 통째로 비디오를 유출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중국 정부는 즉각 일본 정부에 비디오 유출 경위를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사태의 민감성을 직감한 간 나오토 총리는 영상의 진위 및 유출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 테러대책 경찰문서 유출
일본 경찰이 이슬람교 관련 테러 수사 자료로 축적한 것으로 보이는 문서가 최근 인터넷에 대량 유포됐다. 유출된 문서에는 기밀 정보까지 담겨 있어 경찰뿐만 아니라 정부 전체에 비상이 걸렸다. 13, 14일 요코하마(橫濱)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릴 예정이어서 일본 정부는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도쿄=윤종구 특파원 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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