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단 업무보고外 특별한 일정 안잡아
박 회장은 이날 본사 27층 집무실에 오전 8시 이전에 출근해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주재하고 업무 보고를 받은 것 외에는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 복귀 전인 7월 30일 전 임직원에게 e메일을 보내 복귀 의지를 강하게 밝혔던 것과는 사뭇 대조적인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그룹의 위기를 몰고왔다는 책임론이 있는 상황에서 아직 그룹이 정상화되지 않은 데 대한 외부 시선을 의식한 행동”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이에 대해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박 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을 때도 계속 출근해 현안을 챙겨왔다”며 “경영에 복귀했다고 해서 특별히 달라질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또 “복귀했다고 해서 첫날부터 ‘티’를 낼 필요는 없다”며 “앞으로 차근차근 그룹의 현안들을 정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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