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태평양경제협력(TPP)으로 자유무역협정(FTA) 선진국 한국을 추격하라.’
25일 인도와 FTA의 일종인 경제동반자협정(EPA)을 맺은 일본이 TPP 가입에도 의욕을 보이고 있다. 간 나오토(菅直人) 내각은 “TPP 가입을 ‘제2의 개국’에 비유하며 지금 때를 놓치면 영영 뒤처질 수밖에 없다”고 벼르고 있다. 간 내각은 다음 달 중순 요코하마(橫濱)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가입 의사를 밝힐 계획이다.
TPP는 미국 등 태평양 연안 9개국이 예외 없는 관세 철폐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환태평양판 FTA’이다. 2006년 싱가포르 뉴질랜드 칠레 브루나이 등 4개국이 체결한 광역적 FTA로 출발해, 2008년 미국 호주 등이 추가로 참가를 표명하면서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현재 9개국이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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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김창원 특파원 chang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