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선수
“그럴수록 우리 투수들이 더 많이 맞히도록 리드해야죠.”
두산 포수 양의지(23·사진)는 전혀 신인답지 않았다. 5경기 연속 1점 차 승부로 끝난 삼성과의 플레이오프에서도 주전 마스크를 썼지만 긴장하는 모습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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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린다. 많이 좀 도와주셨으면 좋겠다”던 중고 신인 양의지는 개표 때 자신의 이름이 계속 호명되며 신인왕이 확정되자 잠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양의지는 “군 복무를 위해 입단했던 경찰청에서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경험을 쌓은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