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이 12일 오전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 사무 특별대표를 만났다. 그의 방중은 저우융캉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전날인 11일 오후 평양에서 돌아온 직후 이뤄졌다.
우 특별대표는 이날 김 부상과 회담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회담 재개에 긍정적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나 “언제 6자회담이 재개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나도 아직 모른다”고 답했다.
우 특별대표는 천안함 사건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의장성명 채택 후인 8월 방북해 김 부상과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당시 우 특별대표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 일본 미국을 순방하면서 6자회담 재개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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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이헌진 특파원 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