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명예를 위해 뛴다고?
6일부터 진주 등 경남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체육대회에는 출신지와 관계없는 시도 소속으로 출전한 선수들을 종종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선수가 역도의 장미란이다. 그는 강원 원주 출신이지만 전국체전에는 경기 대표로 출전했다.
개인 종목 일반부에 나서는 선수가 지방자치단체 팀 소속인 경우에는 출신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 등록 지역 소속으로 우선 출전하도록 대한체육회가 정해 놓은 참가 요강 때문이다. 장미란은 경기 고양시청에 소속돼 있다. 이에 비해 배드민턴의 이용대는 본사가 경기 수원에 있는 삼성전기 소속이지만 출신지인 전남 대표로 출전했다. 민간기업이 운영하는 실업팀 소속인 경우에는 지방자치단체와는 달리 출생지 기준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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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