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준플레이오프에서 5차전까지 가는 혈전을 펼쳤다. 두산 임재철은 6일 미디어데이에서 “선수들의 체력이 고갈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포스트시즌은 1경기에도 많은 힘이 소모된다. 강한 집중력을 필요로 할 뿐 아니라 긴장감도 정규시즌과는 또 다르기 때문이다.
7일 PO 첫 경기를 앞두고 김경문 감독은 “아무래도 롯데와 매 경기 빡빡한 승부를 해서 선수들이 많이 지쳤다”고 우려하고는 “어제(6일)는 이동일이기도 하고 선수 각자 몸을 관리하라고 훈련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삼성 양준혁도 “두산이 피곤하지 않다고 하지만 포스트시즌을 뛰어본 입장에서 5차전은 더블헤더를 5게임 연속으로 하고 온 것과 피로도가 맞먹는다”며 “특히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엄청나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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