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헛, 테이블 독립공간 배치… 스타벅스, 주문제작 가구 설치
안락하게 식사를 하고 싶어 하는 가족 고객을 위해 독립된 좌석을 마련한 피자헛 성내점. 사진 제공 피자헛
‘피자헛’은 열린 공간에 테이블을 배치한 기존의 구조 대신 안락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매장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다. 가족 손님이 많이 찾는 피자헛 성내점은 지난해 말 각 테이블을 독립된 공간에 배치했다. 테이블 사이의 칸막이를 높이고 반원 형태의 좌석을 설치했다. 조명은 차분한 톤으로 바꿨다. 신생아가 있는 주부 고객이 많은 점을 고려해 수유실도 만들었다.
‘스타벅스’는 이달 말 문을 여는 점포부터는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매장’이라는 콘셉트를 도입한다. 신청담역점은 스타벅스 본사에서 직접 디자인을 관장했다. 주변 지역에 명품 브랜드숍이 몰려 있고 유행에 민감한 지역 고객들을 위해 주문제작한 가구를 들여놓았다. 기대어 쉴 수 있는 ‘데이 베드’도 마련했다. 박찬희 스타벅스 홍보팀장은 “과거 어딜 가나 똑같은 매장이 고객들에게 안정을 줬다면, 이제는 고객들이 ‘우리 지역만의 특성을 살렸으면 좋겠다’고 주문한다”면서 “지역별 매장 맞춤화 바람이 스타벅스 세계 전 지점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