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위 30%-파인애플 24%↑
냉동 과일, 수입 과일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봄부터 이어진 이상 저온과 마른장마, 태풍 등 기상 이변에 따라 과일 값이 급등하자 ‘대체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롯데마트는 이달 들어 12일까지 수입 과일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키위가 30.0%, 파인애플이 24.0%, 바나나 판매량이 10.3% 증가했다. 롯데마트에서 블루베리, 복분자, 두리안 등 냉동 과일은 33%가량 판매량이 늘었다.
김석원 롯데마트 과일담당 MD(상품기획자)는 “9월 초는 국산 과일 판매 비중이 높은 시기인데 최근 가격 급등으로 수입 과일과 냉동 과일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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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원 기자 swon@donga.com